2024 상반기 취업 실패 회고

2024. 5. 12. 19:48회고

지난 상반기를 뒤돌아보고 새싹 iOS 6기에 합류하며 심기일전하는 마음으로 작성한 회고입니다.

지난 상반기

멋쟁이 사자처럼 iOS 앱스쿨 3기를 2월 말에 수료하고 개발자로 취업하기 위하여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했습니다..는 이거 찍먹 저거 찍먹 제대로 종결짓는 것 없이 대략 10주를 보냈네요. 저처럼만 하면 취업에 실패합니다. 

 

  • 코테와 CS공부를 소홀히 했어요.
  • 스터디와 프로젝트를 무작정 늘려서 감당을 못하고 있어요.
  • 1차..2차..N차 포트폴리오/ 자소서에 시간을 많이 쏟았어요.

저는 홈페이지 지원 제외하고는 모두 잡코리아에서 지원했습니다. 55곳 중 서류합격 4회, 면접도 4번 경험했습니다. 기업에 눈을 낮추고 높이고 할 것 없이 3개월간 잡코리아에 있는 모든 iOS/ 모바일 개발자 신입/경력 1~2년 채용 공고에 지원한 결과입니다. 

 

면접 경험

면접을 경험할 때마다 어느부분이 부족한지 체감하게 됐던 것 같습니다.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CS 부분도 막상 설명하려면 어버버 하기 일수이고, 틀린 부분을 모르고 엄청 당당하게 얘기한적도 있습니다. 엄청난 열정을 가지고 있는 척 기업에 어필은 했지만, 객관적으로 생각해보면 저를 "나 모르는거 많긴한데 뽑아주면 열심히 해볼게"하는 취준생으로 평가할 것 같아요. 모든 주장엔 신빙성있는 증거가 있어야 하는데, 제 포트폴리오나 이력서에는 그런 부분은 없거든요.

 

포트폴리오 만들기

 

처음 포트폴리오를 만들 땐 다른 사람들이 한 걸 그저 따라했어요. 노션으로 기존의 템플릿을 그대로 복사해서 만들었습니다. 그러다가 유튜브에서 노션 포트폴리오는 너무 흔해졌다는 얘기를 들었고, 피그마로 새로운 포트폴리오를 만들었어요. 새로운 포트폴리오엔 크로스 플랫폼을 사용해서 만든 간단한 프로젝트도 포함했어요. 크로스 플랫폼 -> 네이티브 로 전향하는 회사에 가산점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음..서류 합격률이 더 떨어진 것 같아요. 결국 전 또 시간을 버린걸까요..그러던 중 아래 영상을 봤어요.

 

서류보는 곳에 붙으려면 포트폴리오를 개쩔게 만들어야 하는데, 그럴만한 실력이 없으면 코딩테스트와 기술면접/ 채용연계과정을 준비하라는 내용입니다. 이게 안될 것 같다 라면 포트폴리오 하나를 내 실력만으로 만들라고 하네요. 어느정도 수긍이 가는 것 같아요. 당장에도 제가 포폴에 넣은 프로젝트 모두 완전히 이해하고 있지는 않거든요. 결국엔 포폴의 템플릿을 바꾸고자 노력했던게 헛수고 같아요. 내용이 중요한건데 이걸 간과하고 있었던 거죠.

하반기 계획

기초적인 부분이 너무 흔들려서 기반을 다시 쌓고 싶은 생각이 있었습니다. 사실 객관적으로 저의 상태를 생각해보면 어디 기업에 들어가 상업적인 프로젝트에 투입되기엔 많이 부족한  실력이에요. 예전에는 정말 회사가 사람을 키웠다면, 공급이 이렇게나 늘어난 개발자 취업 시장에선 이미 잘 하는 사람이 충분하니까요. 어느 한 부분이라도 상위에 들만하게 노력을 해야겠죠.(코딩테스트든, 포폴이든)기초를 다시 쌓을 고민을 하다가 영등포 새싹 iOS 앱 개발자 데뷔과정에 지원했고 간절함을 어필하여 과정에 합격했습니다.

 

이제 바로 내일부터 새싹에서 공부를 시작합니다. 앞으로 6개월간 지키고 싶은 것들을 적어봤습니다.

 

  • 1일 1알고리즘
  • 공부한 내용 블로그에 정리 잘 하기
  • 스터디 충실하기 + 회고 잘 적기

시장에서 잘 먹힐만한 개발자가 되기 위해서는 뭐가 더 필요할지 더 고민은 해봐야겠습니다. 아 면접 때 해당 회사 기술이사님께선 인터넷 없이도 개발할 줄 아는 개발자를 인재상으로 얘기하시더라고요. 앞으로 AI를 더 잘 활용하는 개발자가 되어야 하겠지만, 기초를 쌓는 과정에선 지양하는 것도 필요할 것 같아 아래 두가지도 추가합니다..

 

  • Chat GPT 결제 중단
  • Apple 문서 읽고 블로그에 정리

 

저는 6개월 뒤에 취업할 수 있을까요.. 하반기에는 취업 성공 회고로 다시 찾아오고싶어요. 중꺾그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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